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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필독서 필사노트

나만의 멋진 직장생활하는 꿀팁 5

by 책장인 김세평 2023. 6. 9.

안녕하세요? 오늘만에 인사드립니다. 직장인 필독서 필사노트 <직필필> 김세평입니다ㅎㅎ

오늘 제가 가지고 온 책은 정혜윤 작가님의 <퇴사는 여행>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직장생활을 하는 방법 다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럼 직장인 필독서 필사노트 <직필필> 시작하겠습니다!​

 

[1]

자신감 없어지고 걱정이 많아져도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스스로를 먼저 가둘 필요는 없다.

남들을 신경 쓰는 것보다 자신에게 솔직하고 떳떳하게 행동하는 게 우선이다. 세상에 완벽한 존재는 없다.

당신이 하는 일 역시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말자.

‘완벽한 게 대체 뭔데?’라는 생각도 든다. 나에게는 완벽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부족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쓸 때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완성하기를 우선시한다. 완벽하려는 욕심 때문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나중에 후회하는 게 더 괴로울 테니까.

 

내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 분명 멋진 일입니다.

이 세상엔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완벽에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건 분명 박수 받을 일입니다. (문득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단순히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그저 남들의 눈치를 보느라 억지로 자신을 완벽주의로 밀어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남들이 강요하는 삶만 억지로 살다보면 결국 자신만 괴로워질 뿐입니다.

그러니 남이 아닌 오로지 자신을 위해 완벽해지려고 하십시오. 자신만의 멋진 꿈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정진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고요? 하하.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내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멋지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꿈을 이룬 내가 주위 사람들을 돕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2]

인생 계획이 없어도 괜찮다. 지금까지 내 경험을 돌이켜봐도, 어떤 결과를 기대하고 내린 결정보다 그 당시의 순간에 하고 싶어서 행동한 일이 미래에 좋은 일을 안겨준 경우가 많았다.

그냥 배우고 싶었던 미술과 심리학을 부전공한 게 마케팅을 하는 데 엄청 도움이 되어 주었다.

삶의 세세한 계획이 없어도 좋고, 너무 조급할 필요도 없다.

동화책 <모모>에서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느리게 갈수록 더 빠른 거야.”

나는 이 말이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마구 달리던 때보다 쉼표를 찍은 시간 덕분에 나는 나를 더 잘 알게 되었다.

지금처럼 마음이 가는 것들을 힌트라 생각하고 순간순간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다보면 결국 현재에 만족하는 삶이 되지 않을까.

실용성보다는 즐거움! 같은 맥락에서 모든 행위에 의미나 의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자체로 더 멋지게 느껴질 때도 있다.

예술은 인생에 꼭 필요하진 않지만 꼭 필요하다. 순간의 즐거움과 재미 자체를 추구하는 건 인간이 가진 특권이다.

 

그렇다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들과 내 자신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보면 왠지 다들 멋지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만 같은데, 나만 그러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남들은 다 자신만의 멋진 계획들을 성취해 나아가는 것만 같은데, 내 자신은 계획을 성취하기는커녕 계획 조차 없는 것 같아 주눅감만 들 뿐입니다.

그래서 뭐라도 빨리 해놓아야 그나마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을 거란 생각에 조급하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조급함에 다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비트코인, 도박, 선물거래 등 투자 아닌 투기에 내 자신을 막 몰아넣게 되는 거죠.

그러니 이제 제발 남과 내 자신을 비교하지 맙시다. 아니, 왜 아직도 모르시나요? 누구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고 자신만의 타이밍이 있는 법인데요.

이제는 남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든 신경 좀 쓰지 마세요. 저는 여러분만의 속도와 타이밍만으로 충분히 멋진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 이렇게 자신만의 멋진 이야기를 써 놓고선 왜 재미도 없는 남들의 이야기에 시선을 빼앗겨 괴로워하시는 거예요?

내 자신에게 미안할 짓은 이제 그만하도록 합시다.

[3]

아날로그를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와 포스트 인터넷 세대.

내 세대가 아날로그 시절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거라고. 양쪽에 발을 걸치고 있는 우리 세대가 행운인 거라고.

우리 세대가 사회에 나오기 시작했을 때도 여러 가지가 바뀌었다. 최근 퇴사가 유행하다시피 된 데에도 한몫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시대였던 포스트 인터넷 세대가 사회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시장에는 더 큰 변동(disruption)이 일어나고 있다.

음악으로만 예를 들어도, 자기 방에서 음악을 만들고 녹음해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린 걸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팬들이 생기고, 음반을 내고 투어를 하는 뮤지션들이 최근 1~2년 사이에 많아졌다.

방에서 음악을 만든다고 해서 ‘베드룸 팝’이라는 용어도 생겼다.(예: 슈퍼오가니즘)

어딘가 소속되지 않고 돈 벌어보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곧 돈을 버는 방법이다. 꼭 회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어도 내가 남들보다 잘 알고 잘하는 일이 있다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누구나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는다면,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를 추천한다. ‘korean'으로 검색하면 한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이 나온다.

누구나 셀러가 될 수 있다. 물건을 올리고 팔 수 있는 오픈 마켓은 셀 수 없이 많다. 기술의 발전으로 뭔가를 만드는 비용도 줄어들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고객을 미리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누구나 선생이 될 수 있다. 취미가 부업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가이드가 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에어비앤비’ 등

누구나 마케터가 될 수 있다. 텐핑, 애드픽처럼 소셜채널을 활용해 1인 마케터가 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누구나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원하는 정보를 쉽고 뾰족하게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큐레이션’과 ‘검색의 기술’은 능력이자 경쟁력이 되었다.

 

디지털 노마드와 관련된 내용인 거 같은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4]

진정한 부를 향해 스스로를 소유하는 삶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을 보면, ‘진정한 부’란 호화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져있다.

가족(Family, 관계), 신체(Fitness, 건강), 자유(Freedom, 선택)

저자는 부를 ‘무엇보다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자유’라고 표현한다.

부의 추월차선의 핵심은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돈이 열리는 나무’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곧 소극적인 소득을 말한다.

시간당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저작권료, 인세처럼 한번 구축해놓으면 꾸준히 들어오는 소득을 의미한다.

로또처럼 단순 운이나 쉽게 돈 벌기를 말하려는 건 아니다. 시간을 들이는 만큼 돈을 벌면서 안정적으로 사는 생활도 존중하고 좋다고 생각한다.

그저 각자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여러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는 있다.

인생의 ‘모범 답안’을 만들어 놓고 그에 자신을 맞추려고 노력하다보면, 정작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하고 싶은지 잘 알지 못한다.

돈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면, 불행하지도 않은데 불행해지기 쉽다. 돈을 벌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자신의 건강, 자유를 타협하는 순간 주객이 전도된다. 돈은 목적으로 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돈을 왜 벌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다. 한정된 시간 안에 무수한 선택의 결과가 나라는 사람을 만든다. 내 인생의 핸들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 말자.

 

직장인으로서 인생을 잘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늘 고민입니다.

특히 너무나도 적은 제 월급(?)을 보면 이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죠.

아무래도 월급쟁이는 당장의 큰돈은 만질 수도 없는데 월급이 적다면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사실 제가 지금의 적은 월급으로 가난하게 사는 것을 어느 정도는 감안하면서,

가족(Family), 건강(Fitness), 자유(Freedeom)을 건강하고 균형있게 유지하고 살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직장인들에게 있어 큰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는 많이 힘들때면 솔직히 퇴근 후 투잡, 쓰리잡이라도 뛰어들까 고민도 들고 그랬지만,

어차피 시간이란 건 결국 한정적이기에, 그래서 제게 주어진 시간을 사랑하는 아내와, 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과, 그리고 자유롭게 블로그나 브런치에 낙서(?)를 하는 것에 시간을 더 쏟으려 합니다. 하하.

물론 책의 저자의 말대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있을 겁니다. 돈을 추구하는 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라면 자신의 스타일로 열심히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재차 강조하지만, 남의 라이프스타일은 신경쓰지 마세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오로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신념있게 나아가는 여러분들 되시길 응원합니다

[5]

모든 것의 시작을 생각해보면 신기하지 않은 게 없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그 자리에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연이 축적되어 있을지 생각해보면 그렇다.

길을 걷다 보게 되는 수많은 간판 역시 누군가의 꿈이었을 테다. 간판이 처음 건물 외벽에 걸리던 순간을 주인들은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의미 없이 지나치는 대상에도 사실은 무수한 역사와 과정이 담겨 있다.

세상에 ‘원래’ 그런 것도, 당연한 것도 없다. 나는 누군가 당연하다고 규정지어놓은 틀에 반발심이 생길 때면 글을 썼다. 편견을 부수는 사람을 만날 때면 감동을 받아서 글을 썼다.

‘어째서 그래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글의 출발점인 경우가 많다. 생각을 가두고 있던 벽을 하나 무너뜨리면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내 앞에 있는 대상에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을 때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학교에 가라. 좋은 회사에 가라. 이제는 결혼을 하라’등의 압박에 익숙해진다.

뒤처지면 안 될 것 같고, 조급해진 마음에 ‘하고 싶은 일’은 ‘해야 할 일’에 의해 우선순위가 계속해서 뒤로 밀린다.

이렇게 쉴 틈 없이 달리다보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진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내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십 대 때 스스로 이제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나는 나를 잘 알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는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됐다.

삼십 대에게는 이십 대가 어려 보이고, 오십 대에게는 삼십 대가 어려 보인다. 또 삼십 대에게는 삼십 대만의 고민이 생기고, 사십 대에는 사십 대만의 고민이 생긴다. 마찬가지로 오십 대, 칠십 대가 되어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까.

모든 세대가 각자의 불안함과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어차피 고민이 끝나지 않을 거라면, 언제고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기보다는 현재를 최대한 즐기고 싶다.

나이와 무관하게 내면을 들여다보며 나를 발전하고, 알아가고 싶다.

 

정혜윤 작가님의 독자들을 향한 멋진 고백이 아닐까 하네요 ㅎㅎ

이상 오늘의 직필필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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