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플라톤의 대화편(플라톤) | |
나는 “두려움이 있는 곳엔 부끄러움도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나 부끄러움 있는 곳엔 두려움도 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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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부끄러움보다 더 범위가 넓으니까 부끄러움은 두려움의 일부야. 마치 홀수가 수의 일부인 것처럼. |
그러므로 두려움 있는 곳엔 언제나 부끄러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옳아. | |
이 사람보다는 내가 더 지혜가 있다. | 이 사람은 모르면서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는 모르고 또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
훌륭하다고 소문 난 사람들이 실은 거의 모두 사려가 부족하고, 보잘것없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오히려 사려가 깊다는 것이었습니다. | ||
모르고 저지른 과실 때문에 이런 곳으로 사람을 끌어내는 것은 법이 아닐세. | 오히려 개인적으로 만나서 가르쳐 주고 타일러 주는 것이 법이야. | |
그런데 자네는 가르쳐 주려고는 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이런 곳으로 끌어내었는데, 여기는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이 올 곳이지, 가르침을 받아야 할 사람이 올 곳이 아닐세. | ||
지혜를 사랑하고 여러분에게 권하고 누구를 만나든 제 생각을 말하기를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 제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신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 |
“돈에 의하여 덕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덕에 의하여 돈이나 그 밖의 모든 것이,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인간을 위하여 좋은 것이 생긴다” 저는 몇 번 죽임을 당한다 해도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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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영역(내용 정리, 나에게 적용) | ||
02 | 플라톤의 대화편(플라톤) | |
지금도 이와 같이 변론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 남들처럼 변론하고서 살기보다는 이와 같이 변론하고서 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
무슨 짓을 해서라도 죽지만 않으려고 궁리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 ||
순수하게 인식하려면 육체를 떠나야 한다는 것은 분명. 영혼이 그 자체로 돌아가야 사물들을 그 자체로 볼 수 있을 거야. 비로소 우리가 구하려고 했던 지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일세. |
그런데 이 지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이 아니고, 죽은 후의 일일 거야. | |
쾌락에 의하여 지배되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무절제라 부르지만, 저들이 어떤 쾌락을 지배하는 것은 다른 쾌락에 지배되어 있기 때문이야. | 이런 의미에서, 나는 저들이 무절제함으로써 절제적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 |
모든 물건은 교환할 수 있는 진짜 화폐가 하나 있을 걸세. 그것은 곧 지혜야. 모든 참 덕은 지혜와 짝하는 거야. |
그러니 이러한 여러 좋은 것으로 되어 있는 덕도 지혜로부터 분리되어 저희끼리 교환된다면, 그것은 덕의 그림자일 따름이고, 그 속에는 아무런 자유도 건전함도 진실도 없는 거야. | |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획득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그러나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획득한 지식을 태어날 때에 잃어버리고 나중에 감각을 사용하여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면, 배워서 안다는 것은 바로 본래 가지고 있던 지식을 회복하는 것이 아닌가? | |
그리고 그것을 상기라고 부르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닐까? | ||
요약영역(내용 정리, 나에게 적용) | ||
03 | 플라톤의 대화편(플라톤) | |
영혼이 육체 속에 갇혀 있는데 감옥의 창살을 통해서만 사물을 볼 수 있고 육욕 때문에 그 속박의 공범자가 되고 |
영혼의 해방은 철학이 영혼에게 눈과 귀와 그 밖의 감각기관들이, 그런 것들로부터 물러서도록 하며, 자신을 가다듬어 자신을 신뢰하고, 또 순수한 존재에 대한 자신의 순수한 이해를 신뢰하며, 다른 통로를 통해서 자신에게 오는 그리고 변하기 쉬운 모든 것을 신뢰하지 않도록 함 | |
최악의 해악 해악이란 쾌락이나 고통의 감정이 가장 강렬할 때 영혼이 육체의 하여 가장 심하게 구속되는 것은 바로 이런 상태 |
모든 쾌락과 고통은 못과도 같아서, 영혼을 육체에다 넣어 결부시켜 마침내 육체와 닮게 하여 육체가 옳다고 하는 것을 같이 하기에 이르도록 | |
철학자의 영혼은 이렇게 생각할 거야. 즉 철학이 영혼을 해방시켜 주는 것 | 영혼은 오히려 정욕을 가라앉히고 이성을 따라서 언제나 이성 속에서 살면서 참되고 신적인 것을 바라보며. 인간적인 모든 악에서 해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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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이라니 무슨 위험인가요?그건 논의를 싫어하는 자가 되는 걸세. 논의를 싫어하는 것 인간의 가장 나쁜 병폐. |
논의를 싫어하는 것이나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모두 같은 원인에서 생기는 거야. 그 원인이란 세상을 모르는 것이지. | |
인간성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아주 선한 사람이나 아주 나쁜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그 중간임을 알 것이니 말일세. | 이 모든 것에서 극단적인 것은 드물고 중간 것이 많은 거야. | |
요약영역(내용 정리, 나에게 적용) | ||
04 | 플라톤의 대화편(플라톤) | |
논쟁을 할 때 문제 속에 진리가 어디 있는가 | 지금 나와 저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이것 하나 밖에 없다네. | |
저들은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청중에게 납득시키려 하는데 | 나는 오히려 나 자신을 납득시키려 하고 있는거야. 진리를 더 생각해 주기 바라네. | |
아름다운 자체가 거기 있거나 아름다운 자체에 참여함으로써만 아름다운 것 | 모든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자체에 의하여 아름답게 된다는 것은 내가 강력히 주장하는 것일세. | |
이것은 나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답이 아닐까 하네. | 이 원리에 의지하면 절대로 잘못된 데 빠지지 않을 것이며, 또 아름다움 자체에 의하여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아름답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나 또 다른 누구에게나 안전한 답이 되리라 생각하네. | |
어떤 것에 반대되는 것은 아니면서도 그 어떤 것 속에 있는 반대적인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들 | 가령 3은 짝수에 반대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짝수란 성질을 받아들이지 않는단 말이야. 도리어 언제나 거기 반대되는 성질을 띠고 있단 말이야. | |
즉 반대는 반대를 받아들이지 않을뿐더러, 또한 어떤 것이나 그 반대되는 것이 들어 있는 것에 접근할 때에는 이 반대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 말이야. | ||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뭐라고 하지? 불사라고 하지요. |
영혼은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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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영혼은 불사인가? 네, 그렇습니다. |
그러면 이것으로 영혼의 불사가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오오 소크라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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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영역(내용 정리, 나에게 적용) | ||
05 | 플라톤의 대화편(플라톤) | |
그런데 사람은 자기에게 결여되고 없는 것을 사랑한다는 데 대해서 우리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나? | 그러면 에로스는 아름다움을 결여하고 있고,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야. | |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아름답다고 말할 생각인가? 아직도 에로스가 아름답다고 생각하겠는가? |
자네는 좋은 것은 또한 아름답기도 하다고 생각하나? 에로스는 아름다움을 결여하고 있고, 좋은 것은 아름다운 것이니, 에로스는 또한 좋은 것들도 결여하고 있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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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 못한 것은 추하고, 좋지 못한 것은 나쁘다고 억지를 부르지 마세요. | 선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가 반드시 추하고 악하고 생각해서는 안 되지요. 오히려 두 가지 것들의 중간에 있는 거라고 봐야 할 겁니다. | |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는 자들은 결국 무엇을 사랑하는 겁니까? | 그것들을 획득하는 것이지요. 즉 아름다운 것을 획득하는 자는 결국 무엇을 얻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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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이라는 말 대신에 좋은이라는 마을 써서, |
그 좋은 것을 획득하고자 하는 거지요. | |
이 욕구와 이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것이며, 또 모든 사람이 언제나 좋은 것을 가지기를 원한다고 생각하나요? | 사실 모든 사람이 같은 것을 사랑하며 언제나 사랑하고 있다면, 왜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있다고 하지 않고 도리어 어떤 이는 사랑하지만 어떤 이는 그렇지 않다고들 말하는 겁니까? | |
그건 우리가 여러 가지 사랑 가운데 한 가지만을 뽑아내어 그것에다 사랑이라는 전체의 이름을 붙여 놓고 다른 종류의 사랑에는 다른 엉뚱한 이름을 붙이고 있기 때문 | 창작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 모든 기술에서 그 과정은 창작이요, 모든 기술자는 창작자이지요. 그런데 그들이 모두 창작자라고 불리지는 않고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요, 그 일부, 즉 음악과 운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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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영역(내용 정리, 나에게 적용) | ||
06 | 플라톤의 대화편(플라톤) | |
출산이란 낡고 늙은 것 대신 새롭고 젊은 것을 남겨 두고 가는 것이니까요. | 그래서 학습이라는 것도 지식이 도망쳐 버린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겁니다. | |
학습이란 도망쳐 버리는 대신 새로운 지식을 집어넣어 우리의 지식이 전과 다름없는 것인 양 보이게 하는 거지요. | ||
불사적인 것이야 말로 그들이 사랑하는 것 | 자식을 낳고, 이로써 불사의 추억과 행복을 영원무궁 자기 자신에게 확보하리라 생각하는 것 | |
육체보다는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잉태하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 ||
예지와 온갖 덕 | 아름다운 예지는 나라와 가정의 질서를 바로잡는 일에 관계된 것 우리가 절제와 정의라 부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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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혼이 이런 덕을 잉태하고 있는 사람도 장성하면 자식을 낳고 출산하기를 원하는 겁니다. 자식을 낳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것을 찾아 헤매는 것입니다. |
아름다운 육체를 환영하며, 또 아름답고 고상하고 잘 자란 영혼을 만나게 되는 날이면 그 육체와 영혼을 한 가지로 반가이 맞이하고, 또 이와 같은 사람에 대해서는 덕에 관해서, 훌륭한 사람이 어떠해야 하며 어떻게 행해야 한다는 것에 관해서 터놓고 이야기하여 그를 교육해 보려 하는 거예요. | |
정신이 아름다운 사람이 있으면 설사 그 용모가 그다지 환하지 못할지라도 만족하여 살아야 하고 보살펴 주며, 그리하여 자식을 낳고 또 그 젊은이들을 훌륭하게 해 줄만한 이야깃거리를 찾아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 따라서 육체의 아름다움이란 보잘것업는 것임을 잘 알 수 있는 겁니다. 지식으로 나아가, 지식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보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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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노예처럼 한 가지에 얽매여 어떤 한 가지 일에만 만족하여 구차해지고 속이 좁아져서는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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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영역(내용 정리, 나에게 적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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